해양스포츠 허브도시로 우뚝 서 나가고 있는 보령시가 스포츠파크 조성을 앞두고 중국 연변축구협회와 체육교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지역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외교 성과도 주목 받고 있다.
 

보령시가 중국 연변축구협회와 체육교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외교 성과를 내고 있다. / 보령시청

보령시와 보령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연변자치구를 방문해 리동철 중국 연변자치구 축구협회장 등 관계자와 보령 스포츠파크 조성 전 시설물 사용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변자치구 축구협회는 올해 머드축제 기간 보령시를 방문해 축제 참가 및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겨울철에는 동계 훈련에 70여 명의 선수를 보령으로 파견, 전지훈련을 갖기로 했다.

중국 연변자치구 축구협회에서는 매년 한국에서 540명의 선수가 40일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1차로 선수단을 파견하고 훈련 성과와 기반 여건 등을 감안해 점차 훈련 인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파크 조성 이전 중국 전지훈련 선수단 선점은 물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외 선수단을 유치해 글로벌 해양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 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호원 교육체육과장은 “중국 연변자치구 선수단 유치로 얻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2억 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적극․능동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더욱 많은 스포츠 팀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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