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역의 진보정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할 것" 역설

정의당 한창민 전 부대표 / 한창민 전 부대표 페이스북
정의당 한창민 전 부대표 / 한창민 전 부대표 페이스북

정의당(대표 심상정) 한창민 전 부대표는 21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 계획을 밝혔다.

한 전 부대표는 “21대 총선은 기존의 총선과 다른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새 전환을 열어가는 매우 중요한 정치개혁의 시기라”고 강조한 후 “그러나 중앙무대에 갇혀서 지역의 현안들이 또 다시 외면된다면 대전 지역과 지방이 바뀌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 전 부대표는 이어 “이번에 지역과 중앙의 경험을 충분히 경험한 제가 중앙과 지역의 진보정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반드시 하겠다”면서 “이번 비례대표에서 반드시 당선되어 지역의 정치인으로써 대전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써 중앙의 무대를 바꾸도록 하겠다”며 출마 결심을 전했다.

또한 한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의당은 처음부터 원칙적으로 진보정치의 대표성을 가지고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졌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선거공학적인 판단은 이전 선거 때보다 적어질 것이다”라고 입장을 피력했으며, 대전의 현안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중앙당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해왔느냐는 질문에는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분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를 함께 경험하였기에 여의도 정치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면서 “대전에서 정의당 김윤기 위원장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총괄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때, 중앙에서 더 관심을 갖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였다”며 “예를 들어 지역의 현안이 지역에만 묻혀있을 때 중앙에서 기자회견을 열거나 국회의원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1973년 전북 진안 출생인 한 전 부대표는 대성고와 대전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주대에서 교육학석사를 취득했다. 한 전 부대표는 2002년 노사모 활동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4년 정의당 대전시당 초대위원장으로 정의당 대전시당을 창당하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가 있고, 이후 중앙 무대로 옮겨 정의당 대변인과 부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 정치와 중앙 정치를 경험해 양쪽 사정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 있다.

한편, 정의당 비례대표 선출 과정은 당내경선으로 비례후보들의 순번이 정해지며 시민선거인단에 신청한 시민들과 당원들이 당내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지며, 시민선거인단 신청은 서류‧ARS(전화)‧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정의당의 경쟁명부는 총 24명이며 장애인 전략명부 2명(7번 또는 8번, 17번 또는 18번)이고, 청년 전략명부 5명(1번, 2번, 11번, 12번, 21번 또는 22번)이 당선권 안에 속해 있으며, 3개월 이전에 당에 가입해야 피선거권을 가지게 되나, 외부 단체에 대한 정의당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TF팀을 통해 논의 후 예외적으로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는 제도에 대해 논의 중인 한편 청년과 장애인은 기탁금 비용이 면제된다.

또한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시민선거인단 접수 마감은 2월 17일(서류마감은 2월 10일)이며, 비례후보 등록은 2월 18일부터 약 2일간 진행된다. 후보 등록 후 약 9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선거인단과 당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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