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대변인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혁신도시 관련 희망고문을 넘어 거짓을 일삼는 양치기 소년이 되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시당위원장의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시당은 20일 이영수 대변인(유성을 예비후보)의 명의로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혁신도시 관련 희망고문을 넘어 거짓을 일삼는 양치기 소년이 되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조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의 신년 기자간담회는 살림살이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청년과 40대 일자리가 감소해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마디 반성과 성찰 없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망상적 언어만 흘러넘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히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도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혁신도시 지정 이후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 시 대전에 어떤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인가 구체적인 고민으로 이동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안 2월 국회통과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집권 여당이면서 국회 1당인 민주당에서 2월 국회 소집에 있어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법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통과 되어야 이전되는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환상을 늘어놓고 있어 희망고문을 넘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 충남도청 방문 시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혁신도시 관련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한 바도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양승조 충남지사,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체 언제까지 혁신도시 지정을 볼모로 삼아 재미를 보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마치 고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재미 좀 봤다”고 한 말이 생각날 정도“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는 혁신도시 추가지정 문제가 선거를 앞 둔 재미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에게는 추락하는 지역경제 및 균형발전 차원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염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관련 법안의 2월 국회통과를 위한 당·정·청 합의문을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앞에 당당히 가져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대 국회 평가와 21대 국회 역할을 제시한 후 “2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을 중앙당에서 고민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취지와 이런(혁신도시 대전 추가지정)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도시 추가지정에는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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