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3학년 학생 1인당 연간 180만원 학비 지원 총 480억원...내년도 전체 학년 700억원 규모 확대

대전광역시교육청 /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교육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시교육청)은 20일 2019학년도 2학기에 고등학교 3학년만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020학년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로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대금 등 학생 1인당 연간 약 180만원(일반고 기준)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480억원은 교육부(49.4%)·교육청(47.5%)·지자체(3.1%)가 분담한다. 단,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대성고·대신고)와 사립 특수목적고(대전예술고) 그리고 각종학교(새소리음악고)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광열 재정과장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를 통해 가정환경·지역·계층과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게 되어 교육비 부담 경감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2019년 2학기 고등학교 3학년(91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은 고등학교 2~3학년(480억원) 그리고 내년도에는 전체 학년(7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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