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 통해 "네 분 선생님들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원해 주실 것" 호소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9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를 통해 "네 분 선생님들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원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9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를 통해 "네 분 선생님들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원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래킹 코스 중 데우랄리(Deurali) 지역(해발 3,230m)에서 눈사태로 연락이 두절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소속 교사 4명의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네 분 선생님께서 네팔 교육봉사활동 중 실종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충남교육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통령님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네 분 선생님의 무사귀환을 기원해 주시고 함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현재 우리 충남 교육청은 사고 이후 교육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하여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한 구조 작업과 실종자 가족 분들을 위한 현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종된 네 분 선생님의 무사귀환을 위해 우리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네 분 선생님들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원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헬기 수색을 시작했으며, 현지경찰‧지역주민 등 3개팀(총13명) 운영하는 한편 수색 구조대는 데우랄리 현지에 머물면서 매일 수색 예정이다. 사고 이후 이틀째 계속적인 많은 눈과 사고지점이 계곡이라서 얼음과 눈이 뒤섞여 수색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KT에서 드론 수색을 위한 현장 지원인력을 급파하였다.

또한 김 교육감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외교부에 네팔 군용헬기 지원을 요청하였고, 현재 수색작업 투입 중이며, 추가 헬기 투입이 필요한 경우 민간 헬기 투입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민간헬기 사용 경비 충남교육청 자체 예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현장 지원팀 2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하여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합류하였고, 사고 현장 인근 도시 포카라로 이동 중이며, 가족 6명도 현지에서 함께 이동하는 한편 현지에서 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지원 사항을 협조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현장지원단(교육장 1명, 전문상담교사 2명, 행정지원인력 3명) 7명이 20일 13:25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네팔에 도착하면 포카라에 지원단 본부 설치 후 최대한 사고 현장 인근으로 접근하여 수색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추가 헬기동원이나 현지인 접촉 등 수색에 관련된 모든 사항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전문상담교사를 통한 가족지원 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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