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694명의 공무원 참여...1인당 평균 16.8시간씩 나눔의 시간 가져

대전 중구 공무원들이 저장강박증 주민의 집안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대전 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 공무원들이 저장강박증 주민의 집안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대전 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9일 ‘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를 통해 지난해에만 694명의 공무원이 11,661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구 공직자는 지난해 마을 환경 정화 활동·불법광고물 정비·연탄 나눔·헌혈 등 다양한 방면에서 1인당 평균 16.8시간씩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중구가 지난 2016년도부터 주민과 함께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우리동네 클린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빈집 등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치워 마을 꽃밭을 만드는 한편 저장강박증을 앓으며 혼자서는 도저히 치울 수 없는 방대한 양의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말끔한 집으로 만들기에도 땀방울을 함께 흘리는 등 지난해 우리동네 클린사업에는 주민을 포함한 1만 3천여 명이 참여해 1,100여 회 봉사를 펼쳤다.

올해는 건축직·보건직·건축직 등 여러 공무원 직렬에서 그동안 쌓아온 업무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재능기부를 추진해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고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가 다양한 모습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 공직자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키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는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1인당 연간 1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