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조리 후 2시간 내에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대표음식인 전(부침)의 경우, 베란다 온도와 유사한 10℃에서 48시간이 지나면 초기부패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내에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대표음식인 전(부침)의 경우, 베란다 온도와 유사한 10℃에서 48시간이 지나면 초기부패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흔히 식중독은 더울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명절에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 및 보관해 섭취하게 되는데, 특히 설에는 추운 날씨라 하여 조리한 음식을 차가운 베란다에 보관하는 등 음식물 보관에 소홀하기 쉬쉽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명절 대표음식인 전(부침)의 경우, 베란다 온도와 유사한 10℃에서 48시간이 지나면 초기부패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씻은 채소도 실온(25℃)에서 12시간 보관하면 세균수가 세척 직후에 비해 3배로 증가됐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후 2시간 내에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한다.

 

먹던 음료를 실온에 방치 후 재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실험에 따르면 커피를 일부 마신 후 실온(25℃)에 방치할 경우 3시간이 경과하면서 세균이 증식되기 시작했다.

특히 원두커피에 비해 우유가 함유된 커피에서는 6시간이 경과하면 세균이 5배 이상 관찰됐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마시던 음료를 장시간 운전 후에 다시 마시는 것은 입안 세균이 들어가 번식하게 되어 세균을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설 명절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음식물 섭취 및 보관 등 식중독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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