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 페이스북
최현석 / 페이스북

유명 셰프 최현석(49)가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휩싸이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내용은 이렇다.

17일 언론사 디스패치는 "'유명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현석은 위조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하며 지난해 6월말 플레이팅컴퍼니에 매니지먼트 해지를 위한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사건의 뒷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최현석 등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라며 '매장을 차려 주겠다', '월급을 올려주겠다' 등의 달콤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지난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로, 계약 만료 시점은 2025년이다.

이에 B씨 등은 계약서 내용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문구를 추가하고,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빼는 등 손해배상 범위를 상당히 축소시키는 내용으로 위조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당시 최현석은 그가 쓰던 삼성전자 '갤럭시폰'이 해킹을 당해 해커에게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 사진, 문자 등이 털려 협박을 받고 있었다. 주진모를 협박했던 해커 일당들이다.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협박의 빌미로 삼았고,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겁박했다.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

이에 최현석 측은  '이미지와 도덕성'에 대한 책임을 덜기 위해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계약서를 위조했고 최현석 역시 가담했다는 것이다.

한편, 최현석은 전 소속사 측에 "B씨 등이 위조를 했다. 나는 사인만 한 것"이라며 "(변호사에게 알아보니) 사인만 한 건 벌금 정도 나온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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