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정정당당하게 정치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배포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4.15 국회의원 선거 세종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제공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4.15 국회의원 선거 세종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제공

4.15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세종시의원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 세종시의원 제9선거구(도담·어진)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부의장은 12일 ‘정의당은 정정당당하게 정치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정의당 세종시당의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을 일축했다.

윤 전 부의장은 “글 몇 줄로 민주당을 비판하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꼼수는 세종시민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라”고 강조하면 정의당 세종시당의 세종시의원 보궐건거 무공천 주장에 대해 일갈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어 “재임 중 사퇴하고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다”면서 “유권자들께 약속한 주요 공약은 이미 80% 이행을 했고, 20%는 이행 중에 있다”며 정의당 세종시당의 공약 미이행 지적에 반박했다. 윤 예비후보는 공약을 잘 만들고, 공약 이행률이 높아 한국매니페스토로부터 최우수 광역의원 연속 2회(2014-15)와 우수 광역의원(2019)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윤 전 부의장은 “정의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통한 시대적 과제인 행정수도완성 추진 대열에 말이 아닌 실천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꼬집은 후 “공당으로서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정당정치의 정도를 가기를 바란다”면서 정의당 세종시당에 조언했다.

윤 전 부의장은 지난 8일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이 행복한 역사로 기록되는데(세종시대를 열자고) 깃발을 들겠다”는 출마의 변을 피력한 바 있으며, 세종시의회에서 행정수도완성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료의원들 및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20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시킨 바 있고, 4.15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도담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한편 13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10일 민주당에 대해 윤 전 부의장의 국회의원 출마에 따른 도담·어진동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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