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26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세종시가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것처럼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여 풀뿌리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대한민국 제일의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적극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착착 완성해나가는 한편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올해 우리시는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과 문제점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 감동의 해’를 위해 2020년 주요업무계획으로 ▲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 대중교통 중심도시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행정수도의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추진하고,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운을 뗀 후 “우리 시가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을 돕고,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입국을 확대하겠다”면서 “주민이 주도하고 실천하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오는 7월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청하고,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복컴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형 자치분권모델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 읍·면·동으로 확대(신설동 제외)하고, 시민주권대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질문에 시장이 답하는 ‘시문시답’(市問市答)‘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을 위해 “5-1 생활권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발맞춰 세종형 스마트도시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후 “세계적인 스마트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영국표준협회의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선도단계인 Level 4를 획득하고,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충하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자율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 첨단도로 등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여 자율차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미래차연구센터와 바이오활성소재센터를 개소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역산업과 밀접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세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를 설치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투자와 창업이 용이한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창업키움센터, 창업빌, 챌린지랩 등 창업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의 모든 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종창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3월에는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與民錢)을 발행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북부권 산업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산단 등을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4차산업과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시장은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시민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비전을 수립하겠다”면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내놓았으며, “국공립어립이집 24개소를 추가 확충하여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운행하고, 내부순환 BRT(900번)를 5~6생활권까지 완전 개통하여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지역을 확대하여 세종형 플랫폼택시를 도입을 통해 민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도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와 국제안전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연계하여 개최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역설했으며, “읍면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시즌 2’를 본격 추진하는 등 세종시를 균형발전 모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올해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답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여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