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2)가 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한화는 이용규의 복귀에 따라 내야수 정근우(35)와 함께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재가동이 가능해졌다.

이상군(55) 한화 감독대행은 "어제 고척에서 이용규 선수와 면담했다. 통증도 없고, 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늘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왼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출전했던 이용규는 4월 20일에야 1군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5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른손목 뼈가 부러지면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에서는 단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5도루, 9득점을 올렸다.

한편 한화는 이날 우완 김진영(25), 내야수 정경운(24)을 1군 등록하고, 내야수 강경학(25), 우완 장민재(27), 외야수 김경언(35)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진영과, 지난해 한화 육성 선수로 입단한 정경운은 각각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김진영은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으며, 정경운의 퓨처스리그 68경기에서 타율 0.341, 7홈런, 40타점, 12도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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