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충남도당 창당대회 열고 박중현 창준위원장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 선출

새로운보수당이 31일 오후 3시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중앙당 지도부와 도당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새로운보수당 충남도당 제공
새로운보수당이 31일 오후 3시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중앙당 지도부와 도당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새로운보수당 충남도당 제공

새로운보수당(창준위원장 하태경)이 31일 오후 3시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충남도당(위원장 박중현)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전날 대전시당에 이어 두 번째로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하태경(재선, 부산 해운대갑) 창당준비위원장과 유승민(4선, 대구 동을) 의원을 비롯한 5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는 박중현 도당 창준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하 위원장은 “올드 보수로는 국민 마음을 얻기 힘들고 총선 필패라”면서 “민주당 영구집권의 들러리 밖에 되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 문을 닫고 새로운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새로운 보수로서의 엔진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대다수 국민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해수준인 문 정권을 우리가 제대로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주는 새로운 보수를 약속드리며, 충남 전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원은 “우리 새로운보수당에 왜 보수라는 당명을 썼냐면, 보수라는 단어를 쓴 것이 도발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한국의 보수 정치가 3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완전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최근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하는 일을 보면 진보가 진면목을 보여주며 몰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보수가 제대로 서야 하는데, 지금 제일 큰 자유한국당이 친박당이 되어가고 극단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보수가 재건되어야 할 곳은 영남이 아니고, 수도권과 충청권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영남은 이미 자유한국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호남도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수도권과 중부권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갈수록 극단으로 가고, 이념적으로도 극우로 가면서 친박당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 민심이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부권의 특성상 새로운 보수가 제대로 된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면 유권자들이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위원장은 “보수든 진보든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어야 발전할 수 있고, 이 발전은 국민들 심판과 지지를 받아야 온전히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 동안 보수를 지지하면서도 답답했다 했을 모든 분들은 새로운보수당으로 오셔서 뜻을 펼치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날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도 자유한국당과 확실한 대립각을 세운 하 위원장과 유 의원 등 새로운보수당 지도부는 합리적 보수와 개혁 보수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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