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경자년 흰 쥐띠 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 '성흥산 사랑나무와 함께하는 대망(大望)의 2020 성흥산성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4호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개최된다.
이 곳은 남녀노소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명소로 알려져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종 드라마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행사는 오전 6시 50분 군민의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 새해 첫 인사(덕담)나누기 ▲ 2020큰불 밝히기 ▲ 소원촛불 붙이기 ▲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희망찬 해오름 대북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일출 예정시각인 오전 7시 43분이 되면 해돋이 카운트다운에 맞춰 福박이 터짐과 동시에 참여자 모두의 힘찬 함성소리에 맞춰 소원풍선을 날려 보냄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게 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 소원지달기(정월대보름 임천면 동화제 소원지 태우기) ▲ 새해 소망·다짐 캘리그리피 써주기 ▲ 재미로 보는 새해 운세보기 ▲ 어린이를 위한 미키마우스 인형과 사진찍기 ▲ 꽝 없는 새해 해운을 잡아라! 룰렛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사랑의 군밤·떡국 나눔 등이 마련된다.
군은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추위에 대비하여 노약자를 위한 따숨소 운영, 대형난로·삿갓난로 배치, 사랑의 핫팩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일출시각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될 것을 예상하여 유관기관(부여경찰서·부여소방서)과 임천면 자원봉사자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문객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