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발대식 / 한남대 제공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발대식 / 한남대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30일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창의력 수업(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제2기 과정을 진행한다.

‘상상, 그 이상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은 한남대 DH-SCHOOL 주관의 총 3주 과정이다.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탐구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서비스 러닝 개념의 수업이다. 한남대는 한 학기 단위 수업을 단기집중과정으로 압축해 기초교과, 탐구교과, 실전교과 등 분야별로 총 2학점 단위 3개 교과를 캠프형 수업으로 집중 이수토록 설계했다.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모집을 위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아이디어를 비롯해 수업 장소를 국내, 해외 제한 없이 학생들이 설계하도록 공모했으며 각 분야별로 약 4대 1의 경쟁을 뚫고 해외 팀인 몽골 1팀, 국내 2팀 등 최종 3팀이 선발됐다.

첫 주는 디자인씽킹, 시장조사, 서비스러닝의 이해 등 이론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며 둘째 주는 서울 성수동 소재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를 방문하게 된다. 루트임팩트는 세상을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가는 사회혁신가인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는 단체로, 학생들은 이곳에 입주한 다양한 사회적기업 대표들로부터 컨설팅을 받게 된다. 3주차에는 완성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는 캡스톤 수업이 진행된다.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정규 6학점을 부여하며 학사학위와 별개로 취업 및 창업 시 개인역량 인증 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이수증서를 발급해준다.

수업에 참여한 손동희(24.기계공학과 3) 학생은 “기존에 짜여진 수업과 다르게 내가 주인공이 돼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는 방식이라 더 몰입할 수 있고 나만의 학위를 독특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 디그리는 학점당 학위제로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미니 학위를 주는 개인역량 인증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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