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복기왕(49) 충남 아산시장이 6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 사람이 3차례 시장을 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어렵고 열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 위로하는 복기왕 시장 / 아산시 제공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새로운 꿈과 열정을 가진 분이 아산시정을 이끄는 것이 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희정 충남지사의 거취 여부와 관련, "안 지사는 중앙정치를 위해 3선 도전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안 지사가 (충남지사에) 다시 출마한다면 (나는) 도지사 출마를 접겠다"고 피력했다.

안 지사의 3선 도전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에게 맡겨진 또 다른 소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 일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복 시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5대 아산시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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