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대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의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개막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태안군은 오는 7일 저녁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총 28개 해수욕장이 오는 8일 본격 개장해 8월 20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7일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총 28개 해수욕장이 오는 8일 본격 개장한다. / 태안군청

태안지역에는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 지난달 충남도 주관 ‘2017년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수욕장 등 군 전역 총 28개소에 달하는 해수욕장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각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과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와 더불어 해변마다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 등 태안만의 황홀한 비경이 시원한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팜카밀레, 안면휴양림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설 채비를 끝냈으며, 매일 밤 빛축제가 개최되는 남면 네이처월드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태안 백합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여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군은 올해 안전한 해수욕장 구축을 위해 총 120명의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선발했으며, 특히 올해 구조 자격증을 갖춘 전문 구조대원 비율을 87%(104명)까지 대폭 늘리는 등 ‘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과 청결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하고 계절영업 업소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및 위생 등에 대한 집중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태안군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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