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장 후임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 뉴스티앤티 DB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 뉴스티앤티 DB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전보됐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24일 치안감 1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황 청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단행하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받아왔다.

일선 경찰들에 따르면 황 청장의 경찰인재개발원장 전보는 일반적 시각으로 볼 때 좌천성 인사지만, 본인이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수사부서가 아닌 경찰인재개발원장 보직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황 청장은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한 하명 수사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황 청장은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황 청장이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의원면직을 통해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강행할지도 지역 정가의 비상한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황 청장의 후임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는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전보 발령됐다.

다음은 경찰청 치안감급 인사 명단이다.

●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교태 ●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규현 ●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강황수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남구준 ● 경찰청 보안국장 윤동춘 ● 경찰인재개발원장 황운하 ●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임용환 ● 광주지방경찰청장 최관호 ● 대전지방경찰청장 최해영 ● 울산지방경찰청장 김진표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이문수 ● 경북지방경찰청장 박건찬 ● 공로연수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김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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