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한화 김태균이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5번째. / 연합뉴스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KBO 역대 5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김태균은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0-0이던 1회 초 1사 2루,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의 시속 139㎞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김태균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두 시즌(2010·2011년)을 제외하고 매해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2008년에는 31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균은 개인 통산 286홈런으로 이 부문 10위를 달리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4위다.

김태균의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장종훈(1988∼2002년), 양준혁(1993∼2007년, 이상 15년), 박경완(1994∼2007년, 14년), 이승엽(1997∼2017년, 13년)에 이은 역대 5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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