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인근에 창고를 빌려 창고에서부터 70m 땅굴 파고 송유관에 파이프를 꽂아 기름을 훔친 일당 4명이 구속됐다.
 

아산경찰서 / 연합뉴스

충남 아산경찰서는 5일 A(53)씨 등 4명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옥천군 경부선 철길 인근에 창고를 임대, 창고에서부터 송유관까지 열차가 왕래하는 철길을 통과한 깊이 4.5m, 길이 70m의 땅굴을 만들어 송유관에 파이프를 꽂아 경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매일 1만∼2만ℓ의 경유를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일 천안 목천읍에서 기름을 훔치려 길이 150m 땅굴을 파고 있던 A씨 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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