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 / 뉴스티앤티 DB
괴산군청 / 뉴스티앤티 DB

충북 괴산군에 전국 최초로 곤충산업거점단지가 들어선다.

괴산군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에 1124㎡ 규모의 곤충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 곤충사료 가공시설 ▲ 유충 생산시설 ▲ R&D 시설 등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춘다.

군에 따르면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은 ‘동애등에’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축산·양어용 및 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사료용 곤충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곤충산업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곤충으로부터 오일과 키토산을 추출해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 화장품 소재 등으로 활용하고, 괴산군에 자리한 스마트 양식단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와 연계한 양어용 사료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곤충산업거점단지는 곤충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변화와 함께 곤충 사육에서부터 가공, 유통, 체험·교육에 이르는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국가 곤충산업의 R&D 거점단지로 적극 육성해 곤충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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