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이 전액 천안시 예산으로 치러진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내년 실시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는 총 18억7644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며, 전액 시비로 집행한다.

이에 투표용지 인쇄, 후보 공보물 발송, 인력투입 등 선거 준비에 필요한 경비 13억 5천여만 원을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지급했다.

여기에 시장 후보자 보전경비 5억2천만 원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금액은 후보자 수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시장 선거에는 25억 원에서 30억 원이 쓰이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총선과 동시에 실시돼 비용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천안도당,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회, 천안아산경실련 등은 구본영 전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구본영 전 천안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난달 14일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

 

천안시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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