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천안불당고를 비롯한 고등학교 12곳에서 실시

예산고 동아리 PSY-S가 자유학기 이후 과정으로 실험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예산고 동아리 PSY-S가 자유학기 이후 과정으로 실험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전면 실시한 데 이어 자유학년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천안불당고를 비롯한 고등학교 12곳에서 자유학기 이후 과정(Post-자유학기) 사업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연극동아리와 세계문화탐방 동아리 등을 조직해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게 주제선택활동이나 진로탐색 활동 그리고 예술체육활동을 펼치며, 서천고의 경우 10개의 동아리가 함께 신청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충남형 자유학년제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17곳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초등-자유학기제(Pre-자유학기)를 운영해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중학교에서는 1학년을 자유학년제로 2,3학년을 연계학기로 운영하고, 고등학교에서도 자유학기 이후 과정을 시행함으로써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속적인 진로 설계와 교실수업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초-중-고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충남형 자유학년제가 확산되고 안착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자유학년제를 통한 교육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 이후 과정은 자유학기 경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도 연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당 5개 이상 동아리가 함께 참여하는 조건으로 희망 고등학교를 모집해 동아리를 통한 자유학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학교에는 참여 교사 역량 강화와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사학습공동체 조직 운영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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