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 / 뉴스티앤티 DB
충청북도청 / 뉴스티앤티 DB

충북도가 민선7기 첫해 투자유치 목표 10조를 조기 달성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녹십자웰빙, 일진글로벌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이어 12월 한 식품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6일 기준 2019년 투자유치액 536개 기업, 10조 3,517억 원을 달성했다. 민선7기로 기간을 늘리면 909개업체, 15조 9,160억 원이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충북경제는 2017년 기준 지역내총생산은 62조로 3.51%, 실질경제성장률은 6.12%로 전국 성장률 3.11% 대비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년간 고용률 전국2위, 실업률 2.4%(전국 평균 3.8%), 고용보험 비보험자 비율 광역지자체 1위 등 잘나가는 충북도의 배경에는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한몫했다는 평이다.  

주요 유치성과를 살펴보면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기업으로 녹십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을 유치했으며, ICT산업을 선도할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반도체기업을 입주시켜 충북형 일자리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와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향후 수소차 생산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금년도 투자유치의 백미는 충북도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였다. 이에 따라 협력기업들도 줄줄이 충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투자유치는 낙관적이지 않다. 미중무역갈등 속 국내외 경기침체가 기업 투자의욕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오염총량제 등 환경규제가 강화 될 전망이어서 충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업종의 대규모 투자가 불가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투자유치 목표달성을 견인하였던 진천·음성지역 산업단지의 공업용수가 부족, 신규 기업을 입지시키는데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치팀을 서울에 상주시켜 발빠르게 투자정보를 입수, 공격적 투자유치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투자유치는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투자정보가 들어오면 한발 더 앞서서 기업인들을 만나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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