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전의료원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 전개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 대전 동구 제공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 대전 동구 제공

대전 동구는 6일 구청 광장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조사 신속통과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 2차 평가 결과가 임박함에 따라 대전시민 공감대 형성 및 여론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결의대회에는 황인호 동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대전시립병원설립 시민운동본부,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각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이 대거 참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 통과를 촉구했다.

예비타당성조사 1차 평가에서는 향후 30년 동안의 인건비 계상, 정부 규정보다 훨씬 길게 책정된 의료장비 내용연수 기준 등 여러 부문에서 소요 비용이 과도하게 측정돼 대전의료원 설립이 경제성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지역거점 공공의료를 확충할 수 있는 지방의료원이 있어야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여건을 개선할 수 있으며, 메르스와 신종플루 등 국가적 재난수준인 감염병 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전의료원의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의료원 설립은 당초 대통령 공약사업이며, 지역 간 의료발전 균형과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에 대전의료원의 건립을 바라는 23만 동구민의 바람과 화합된 목소리를 중앙부처에 전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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