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48.4%-허태정 대전시장 39.3%-이춘희 세종시장 37.1%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49.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40.9%-김지철 충남교육감 37.1%

2019년 11월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단체장 만족도 정례조사 / 세종리서치 제공
2019년 11월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단체장 만족도 정례조사 / 세종리서치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바닥을 찍고 지난달보다 5.9%p 상승하며 직무수행 만족도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달보다 0.6%p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역시 바닥을 찍고 반등한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하락세를 끝내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6일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조사한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10월에 비해 5.9%p가 올라간 39.3%로 조사됐으며,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던 지난달의 결과를 벗어나 큰 폭으로의 반등에 성공했고, 부정평가의 경우도 4.1%p 내려간 51.7%로 나타났다. 허 시장은 서구에서 44.0%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가 나왔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5.4%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여성이 40.4%로 남성 38.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시장의 부정평가는 40대에서 65.3%를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재선 구청장을 지낸 유성구에서 58.9%로 가장 높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4.7%p 상승한 37.1%를 기록하며,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던 지난달의 결과를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번 달에도 최하위에 머물렀고, 부정평가 역시 지난달에 비해 6.8%p 줄어든 50.1%로 세 달 연속 부정평가의 증가 추세에서 벗어났다. 이 시장은 여성 44.5%로 남성보다 높은 지지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41.5%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6.9%로 긍정평가가 강세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지난달에 비해 0.9%p가 내린 48.4%로 조사됐으나, 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지사의 부정평가는 지난달보다 2.0%p 증가한 40.1%를 기록했으며, 긍정평가는 여성이 49.3%로 남성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0.7%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여군 72.1%·서천군 58.0%·태안군 57.1%·예산군 56.9%·공주시 56.4%에서 높게 나온 반면, 아산시 40.2%·천안시 43.6%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대전·세종·충남교육감 만족도 정례조사 / 세종리서치 제공
2019년 11월 대전·세종·충남교육감 만족도 정례조사 / 세종리서치 제공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를 살펴보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0.6%p 상승한 49.4%를 기록한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만족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달보다 7.5%p 상승한 40.9%를 나타냈으며,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달에 비해 3.0%p 하락해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에게 2위를 추월당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사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지도 추이를 볼 수 있다”면서 “대전시장의 경우 세계지방정부연합(UCLC) 총회 대전유치와 혁신도시법 국회 본회의 상정 등의 성과, 세종시장의 경우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등의 호재로 지지율이 급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충남도 3,076명·세종시 305명 등 모두 4,8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9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충남 ±1.77%p·세종 ±5.6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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