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일 도청서 협약 체결…내년부터 2024년까지 1541억 투입
충남도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역으로 도내 6개 시·군을 추가 선정해 총 11개 시·군에서 ‘누수율 제로(zero)’를 추진한다.
4일 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케이-워터(K-water), 도내 6개 시·군과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곽수동 케이-워터 부사장, 도내 6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환담,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 노후관로 교체 ▲ 누수 탐사 및 복구 ▲ 블록 및 유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에서는 부여·서천·태안·홍성·예산 등 5개 군에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업 3년차인 부여·서천·태안 지역은 유수율이 각각 부여 50.5%에서 64.6%로, 서천 66.1%에서 83.4%로, 태안 72.7%에서 83.3%로 개선됐다.
이날 도는 협약에 따라 천안·공주·보령·서산·당진·청양 등 6개 시·군을 추가 선정해, 총 사업비 1541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고 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등 행·재정적 지원과 협의 조정을 총괄하며, 케이-워터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도내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기술 검토 등에 관해 협력한다.
아울러 6개 시·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케이-워터 사업 시행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기초조사·인허가·민원 해결 등의 부문에서 협조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78.1%에 불과한 6개 시·군의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 추진 시 도내 업체에 공사를 맡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 상수도 기술력 향상 등의 효과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