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과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떠오르게 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치며 9-3으로 완승해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 / 연합뉴스

한화는 1회 말 무사 2,3루에서 나온 상대 선발 이영하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김태균이 좌중월 투런포를 쏘며 홈런 쇼의 서막을 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이성열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이 2회 초 한 점을 만회하자, 한화는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상대의 기를 꺾었다.

2회 말 1사 2루에서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쐈다.

3회 말에는 윌린 로사리오와 이성열이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며 8-1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이날 홈런 5개를 추가해 팀 통산 3천600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4천332개)와 KIA 타이거즈(3천884개) 뒤를 밟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팀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한화 선발 윤규진은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윤규진의 선발승은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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