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 교체·보강 예산 적극 확보 당부 및 시·군별 화학차 배치 등 예산 확보 주문

충청남도의회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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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 이하 안건해소위)는 3일 소방본부 소관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이하 추경) 예산안 및 2020년도 본 예산안 심사에서 화재·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 제고를 위한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장승재(초선, 서산1) 위원장은 “올해 소방차량 교체·보강 사업 예산이 52억 5500만원 계상됐다”면서 “시군별 고성능화학차 배치와 초고층건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70m 고가사다리차 보강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익현(초선, 서천1) 의원은 “호스릴소화전 설치사업은 원거리 농어촌마을 등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접근이 곤란한 지역의 소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인 만큼 설치·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광섭(재선, 태안2) 의원은 “개인보호장비 교체 및 보강 예산으로 40억 1350만 원이 편성됐다”면서 “방화복과 안전장갑 등 현장에서 직원들의 안전과 관련된 보호장비인 만큼 적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영(초선, 계룡) 의원은 “계룡소방서 신축 등 7건에 대한 예산 117억 9471만 원을 공사기간 부족 등의 이유로 명시 이월했다”면서 “사업의 철저한 관리로 이월 사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형도(초선, 논산2) 의원은 “소방항공구조구급대 운영 예산으로 9억 5758만 원이 계상됐다”며 “소방헬기 정비용 장비구입과 외주 검사 등 소방헬기 정비 및 유지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계양(초선, 비례) 의원은 “소방공무원 정밀검진 지원 등 예산이 1000만 원에 불과하다”면서 “소방공무원 특수검진 결과 직업성 질환 소견자의 2차 정밀검진 지원 및 PTSD 치료가 필요한 직원에 대한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만(초선, 홍성1) 의원은 “소방서별 공기호흡기충전기 공기성분검사비와 공기호흡기 용기검사 예산으로 1억 5269만 원이 계상됐다”면서 “대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공기호흡기 없이는 활동할 수 없는 만큼 유해성분 없는 공기가 충전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정근(초선, 천안9) 의원은 “소방인력 양성 및 안전의식 강화 사업 예산은 21억 8380만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2억 55만원이 감액됐다”면서 “충청소방학교가 소방복합시설로 이전하기 전까지 현재 학교를 잘 유지관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안건해소위에서 심사한 소방본부 예산안 규모는 3회 추경예산안 31억 7370만원, 2020년도 예산안 4186억 412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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