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태안군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핵심역할을 했던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지역 정비에 나선다.

2일 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종일 선생 생가지를 ‘찾고 머물며 이종일 선생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머물며 추억하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총 4단계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1·2단계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문화재 내부의 ▲ 길 포장재 변경 및 배수시설 확충 ▲ 담장철거 및 개방성 확보 ▲ 숲탐방로 조성 ▲ 전시시설 확충 등이다.

3단계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문화재 구역과 보훈시설의 이전·분리하고, 4단계로는 올해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처음 개최된 '옥파국화축제의 확대'와 이종일 선생 생가지를 '생태휴양공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 대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정립, 많은 사람들에게 이종일 선생을 널리 알리고, 많은 이들이 찾고 머물며 이종일 선생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지역을 많은 사람들에게 친밀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 태안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