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쟁취하고 발전시키고자 했던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제시해준 민족 정신사의 뿌리"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동학 천안 세성산전투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동학 천안 세성산전투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동학 천안 세성산전투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의 최북단 격전지인 천안 세성산전투의 전개와 역사적 의의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기념사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천안역사문화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양 지사를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과 유족회 그리고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그리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 충남지역 동학농민 혁명의 전개 과정 ▲ 천안 세성산전투의 전개와 역사적 의의 ▲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현황과 전망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양 지사는 축사에서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높이 세운 민족 역사상 가장 큰 민중항쟁이었고, 위대한 역사적 진보를 이루기 위한 숭고한 투쟁이었다”면서 “우리가 쟁취하고 발전시키고자 했던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제시해준 민족 정신사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의 위기에 맞서 인내천(人乃天)이 구현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면서 “오늘의 뜻 깊은 기념행사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조들을 추모하면서 그 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굳센 결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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