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디즈니 애니메이터 이현민 슈퍼바이저 / SBS 나이트라인 방송 캡처
'겨울왕국2' 디즈니 애니메이터 이현민 슈퍼바이저 / SBS 나이트라인 방송 캡처

디즈니 애니메이터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겨울왕국2' 개봉을 기념해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와 함께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칼아츠 대학원인 실험 애니메이션과 졸업 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 중이며, 이번  '겨울왕국2'에서 '안나' 캐릭터의 비주얼 개발 등 전반적인 작업을 총괄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하면서도 만화가를 꿈꿨다"고 했다.

이를 이해해 준 어머니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유학,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갈 아츠 대학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2007년 재능 계발 프로그램에 합격하면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공주와 개구리'(2009), '곰돌이 푸'(2011), '주먹왕 랄프'(2012), '빅 히어로'(2014), '주토피아'(2016), '모아나'(2016), 201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페이퍼맨'(2012)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이현민 수퍼바이저는 "어머니가 내 꿈을 많이 응원해줬다. 고등학교 때 일찍 돌아가셔서 디즈니에서 꿈을 이루는 걸 보지 못했다"며 "그래도 항상 어머니가 옆에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의 기준이 돼줬다. 언니, 오빠가 있는데 언니랑 아주 각별한 사이다. 엄마가 남겨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사전 예매량 110만장을 돌파했으며, 개봉 6일 만인 지난 26일 누적관객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