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의 국회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세 기관이 하나된 목소리로 조속한 통과 촉구

양승조 충남지사·김지철 충남교육감·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27일 오후 5시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아이가 안전한 충남' 선언식을 개최하고, '민식이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사진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 /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김지철 충남교육감·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27일 오후 5시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아이가 안전한 충남' 선언식을 개최하고, '민식이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사진 왼쪽부터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 ⓒ 뉴스티앤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자동차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시설과 운전자의 준법의식 미비로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충남교육청·충남도·충남지방경찰청이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양승조 충남지사·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27일 오후 5시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아이가 안전한 충남’ 선언식을 개최하고, 지난 9월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을 기리며 발의된 ‘민식이법’의 국회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 기관이 하나된 목소리를 냈다.

‘아이가 안전한 충남 선언문’을 통해 양 지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 그리고 속도제한·안전표지 등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안전을 저해하는 시설물을 제거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피력했으며, 김 교육감은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교통안전 실태 전수 조사를 한 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 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시민들의 교통안전 질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한편 김 교육감·양 지사·이 청장이 ‘민식이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과속 단속 장비와 신호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31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258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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