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잠옷을 직접 만든 가운데, 잠옷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중구 제공
대흥동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잠옷을 직접 만든 가운데, 잠옷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대흥동(동장 진종부)은 25일 독거노인 50명의 개개인 체형에 맞춘 겨울 잠옷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흥동에 따르면 복지만두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은 대흥동 복지만두레(회장 양재호)는 지난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일이 독거 노인가정을 방문해 치수를 재고, 옷을 만들어본 경력이 있는 회원의 재능기부와 다른 회원들의 손품으로 한 달여 동안 몸에 꼭 맞는 여름 잠옷 50벌을 만들어 전달했는데, 호응이 좋아 겨울 잠옷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대흥동의 맞춤형 잠옷은 실외복과 실내복, 취침복 구분 없이 생활하는 노인들의 청결한 잠자리를 위해 기획됐다.

양재호 회장은 “어르신들이 몸에 꼭 맞고 따뜻한 잠옷을 입고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동부 동장은 “어려운 이웃들께 세상에 하나뿐인 멋있는 맞춤형 잠옷을 제작해주신 복지만두레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잠옷으로 숙면을 취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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