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대변인 '정치 중립 의무 위반한 정치교사 철저히 징계하고 엄중한 책임 물어야'라는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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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강요한 충남지역 일부 교원들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20일 김용필 대변인 명의로 ‘정치 중립 의무 위반한 정치교사 철저히 징계하고 엄중한 물어야’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김지철 교육감을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종화 충남도의원(홍성2·자유한국당)이 18일~19일 열린 충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 일부 교원이 수업시간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학생들에게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의원에 따르면, 한 교사는 특정 정당 해산 청원이 100만이 넘었다며 자신의 SNS를 소개하고 수업 시간마다 특정 대통령을 비하하는 등 정치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다른 교사는 ‘공산주의로 통일되어야 한다’라거나 ‘공산주의가 되어야 너희들도 좋다’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엄청난 충격과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인격과 자아가 형성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직위를 이용한 편향된 이념과 사상 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정신적 폭력행위와 다름없다”면서 “최근 인헌고 학생들이 ‘학생은 정치적 노리개가 아니다’라는 용기 있는 외침을 통해 정치교사들의 편향 교육과 사상 강요의 심각성을 환기시킨바 있다”며 “일부 교사들의 정치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크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 끝으로 “충남의 학생·학부모를 위해 더 이상 정치·이념적인 편향 교사들의 만행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충남도교육청은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한 후 해당 교사들을 일벌백계함으로서 교육을 정상화 할 것을 요구한다”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 엄중한 사태가 행여 ‘서울시교육청의 인헌고 봐주기 논란‘처럼 편파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220만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이종화(재선, 홍성2) 의원은 지난 20일 ‘정치편향교육 근절대책 마련해야’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교사가 수업시간에 특정 정당 비하 등 발언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교육청 차원의 재발방지대책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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