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연못, 텃밭 등 녹색 생태체험 공간 조성
대전 서구청 옥상이 자연 정원과 체험 공간, 그늘 쉼터 등이 조성된 도심속 녹색 생태체험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대전 서구는 21일 오후 장종태 서구청장, 김창관 서구의회 의장, 서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청 옥상 소생태계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시설 개방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구청 옥상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2019년 환경부의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710㎡ 규모에 조성된 옥상 생태 공간에는 생태연못, 어린이 텃밭 교실, 데크 쉼터 등이 조성됐다.
사방이 트인 대신 지붕으로 햇볕과 비를 가릴 수 있으며, 벤치 등이 마련된 ‘퍼걸러’를 조성해 자연학습 공간 겸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빗물 재이용 공간을 도입하고, 곳곳에 먹이식물을 심어 나비와 새가 모여들 수 있는 진정한 생태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으로 도심의 생태 복원과 생태 축 연결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서구청 옥상이 나비와 새가 모여들고 시원한 그늘쉼터가 있는 생태정원으로 변모했다"며 “부족한 도심 녹지를 보완하고 및 도시의 생태적 연결 효과가 큰 만큼 인근 공원과 생태축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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