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롯데, 2대2 트레이드 단행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포수 지성준(27)과 내야수 김주현(26)을 내주고, 롯데 투수 장시환(32)과 포수 김현우(19)를 받는다.

 

투수 장시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투수 장시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이번에 한화로 이적하는 투수 장시환은 한화 연고인 북일고 출신으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1군에서 12시즌 통산 238경기 21승40패19세이브16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 6승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균 구속 147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신인 포수 김현우는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1군 기록은 없다.

 

포수 지성준 /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포수 지성준 /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한편, 올 시즌 극심한 포수난에 시달린 롯데는 한화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포수 지성준을 데려간다. 지난 2014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지성준은 최근 2년간 최재훈과 한화 안방을 지키며 주전으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1군 99경기 타율 2할7푼5리 7홈런 2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58경기 타율 2할5푼 2홈런 11타점. 일발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타격에 자질이 있다. 

북일고~경희대 출신의 김주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뒤 2016년 4경기, 2017년 24경기에 출전한 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왼손 내야수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장시환의 합류로 국내 선발진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롯데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와 1루수 보강으로 한층 젊어진 선수들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