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본부 구매 장비 현황을 보면 화학사고 대응 장비가 없다"는 대응체계 문제 제기

장승재 충남도의원 / 충남도의회 제공
장승재 충남도의원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더불어민주당 장승재(초선, 서산1) 지난 18일 열린 충남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산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사고 후속조치 등을 집중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지난 5월 발생한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 사고 이후 논의된 후속조치를 보고받고 “현장에서 주민과 소방대원 안전을 확보하려면 소방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소방본부 구매 장비 현황을 보면 화학사고 대응 장비가 없다”며 대응체계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해 시·군 호스릴소화전 설치와 관련해 국비 3억 4800만원 중 1980만여 원을 반납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장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윤순중 소방본부장은 “화학사고의 경우 현장통제권이 아직까지 환경부서에 있어 소방본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화학사고 대응 준비는 100% 완벽하게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준비는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 산불과 도내 산림 화재에 동시 대응한 충남소방의 저력과 노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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