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93’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 유치
140개국 1,000여 개 도시정상 등 5,000여 명 방문
약 460억 원 경제 효과, 관광거점도시 도약 원년 기대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022년 개최되는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 일행은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됐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지방정부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전 세계 140여 개 국 1,000여개 도시정상 등이 모여 개막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2022년 10월 중 4박 5일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시는 5,000여 명이 대전을 방문하고, 약 38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6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국제행사로 승인 받아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해 행사의 규모와 품격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및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연계와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이스(MICE)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사이언스콤플렉스 및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차기 총회 대전 개최 확정에 화답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차기 총회 대전 개최 확정에 화답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한편,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도지사협의회 및 외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대표단을 파견해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고, 더반 현지에서도 세계이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차기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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