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
제16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은성농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사과 따기, 사과파이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1만 8000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가운데 외국인이 약 3000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일 행사에 참석한 4000명의 방문객들 중 1200명 이상이 외국인 방문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참석해 함께 축제를 즐겼으며, 미군 부인회에서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등 가족단위 미군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미군 가족들 중 200여명이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등 축제와 연계해 군 관광코스를 즐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주중에는 서울 백화점 VIP고객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에서 찾아와 사과 따기 중심의 프로그램을 즐겼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파이와 사과잼 만들기, 사과기차 타기, 와인시음과 투어 등을 만끽했다.
축제를 기획한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부대표는 “올해까지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보람이 조금씩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세계적인 와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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