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도교육청에서 발주한 공사가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아산3·교육위원회)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된 자료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설계변경된 발주 공사 건수는 2017년 213건, 2018년 264건, 2019년 271건으로 공사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총 120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변경 사유로는 현장상황에 따른 물량 변경, 현장여건 설계도서와 상이, 누락된 물량 및 실측, 설계오류 등 현장 사정과 동떨어진 이유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 의원은 “일부 공사의 경우 준공일 당일 설계변경이 이뤄진 경우도 있다”며 “예산 증액 사용을 위한 방편으로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