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본예산보다 1,117억원 늘어난 규모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시교육청)은 11일 2020년도 예산안을 2조 2,397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도 예산안 2조 2,397억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8,168억원과 자치단체 이전수입 3,707억원 그리고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22억원 등으로 2019년도 본예산보다 1,117억원(5.3%)이 늘어난 규모로 이번 예산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전했다.
2020년 고교 무상교육은 고등학교 2~3학년까지 확대되어 공립 수업료 감면분 230억원·사립 수업료 145억원·공사립학교 학교운영지원비 78억원·교과서 구입비 27억원 등 총 480억원을 반영했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409억원 ▲ 학교 다목적강당 시설비 201억원 ▲ 공기청정기 임차비 등 공기질 개선 44억원 ▲ 과학실 밀폐시약장 교체 15억원 ▲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19억원 등을 편성하였고, ▲ 학교신설비 569억원 ▲ 교실증개축 111억원 ▲ 노후시설 환경개선 706억원 ▲ 학교공간혁신 27억원 등을 반영하였다.
또한 누리과정 1,175억원, 무상급식비 1,226억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86억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67억원, 초등돌봄교실 운영 지원 239억원 등 교육복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교육정책사업 중 투자효과가 낮은 사업 및 유사·중복 사업을 폐지·통합·축소하고, 무상교육 등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