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에 대전·충청권 장애계의 당선권 내 비례대표 순번 요구

8일 대림빌딩 5층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장애인총선연대 발대식이 개최됐다 / ⓒ 뉴스티앤티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8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림빌딩에서 장애당사자 및 장애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대전장애인총선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주요 정당에 대전·충청권 장애계의 당선권 내 비례대표 순번을 요구하는 등 본격 총선 행보에 나섰다. / ⓒ 뉴스티앤티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황경아)는 8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림빌딩에서 장애당사자 및 장애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대전장애인총선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현기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황경아 회장의 인사말로 발대식을 시작했으며, 대전근육장애인협회 정민영 회장은 21대 총선에서 장애인 활동가를 비례대표로 추천하여 장애계의 올바른 정책과 인권이 바로서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성명서에서 “유능하고 능력 있는 장애인 활동가가 다수 포진된 대전·충청권 장애계는 선거마다 표심을 얻기 위한 행위의 중심지로 활용만 되어오고 당선권 내의 비례대표 순번은 기득권층과 중앙의 인물에게 주어져 지역의 장애인 활동가와 유권자들은 철저히 정치권에 이용당하고 외면당해 왔다”면서 “우리 연대에서는 제21대 총선에서 우리 지역의 장애인 활동가를 비례대표로 추천하여 장애계의 올바른 정책과 인권이 바로서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며 정치권으로의 진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관행적으로 진행되어왔던 장애인 활동가 비례대표를 당선권 내에 공천하여 줄 것을 각 정당에 엄중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성명서 발표에 이은 모두발언에서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 이상용 회장은 장애인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장애인을 위한 정책 발의가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한국장루협회 대전지부 박현택 지부장은 장애인 정치참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장애인 소통체계 강화와 투표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2020대전장애인총선연대 발대식에 참여한 회원단체 및 장애인당사자들은 장애인 비례대표 배정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한편, 2020대전장애인총선연대는 ▲ 각 정당은 당선권내에 장애계 비례대표 선출하라 ▲ 258만 전국 장애인의 힘 21대 국회에서 강력하게 보여주자 ▲ 장애인복지 문제 당사자의 힘으로 장애인활동가를 정치권으로 보내자 ▲ 정치권에서 홀대받는 대전·충청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는 연대 구호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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