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은빛억새, 성주산 붉은단풍, 청라 노란은행, 푸른 대천해수욕장, 초록 무궁화수목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의 저마다의 색을 담은 특별한 관광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 보령시 제공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의 저마다의 색을 담은 특별한 관광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사진은 성주산 가을단풍. / 보령시 제공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의 저마다의 색을 담은 특별한 관광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가을 붉은 빛 단풍으로 유명한 성주산은 산 전체가 울긋불긋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성주산, 옥마산을 잇는 산줄기에서는 오색찬란한 가을 단풍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보령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고 있어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 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 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중의 하나로 알려진 청라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1000여 그루가 식재된 곳으로,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뤘다.

노란 단풍의 향연과 더불어 인근에서는 고택과 은행나무가 어울리는 신경섭 가옥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이맘때 대천해수욕장은 대천항의 신선한 수산물과 함께 식도락 여행을에 나서는 국민들에게 최적의 여행지이다.

또한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을 왕복 2.3km 복선 구간으로 연결하는 보령스카이바이크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되어 있어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워높이 52m, 로프 길이 613m, 국내 최초 4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레포츠인 짚트랙을 통해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활강하는 스릴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무궁화를 주제로 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테마원 등 5개 시설 28종을 갖춰 나라꽃 무궁화를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남포 용두해변의 석양과 청라 저수지 둘레길의 단풍에서 색다른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 대천항과 무창포항, 오천항에서는 대하와 전어, 주꾸미, 해삼, 전복, 꽃게를 비롯한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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