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3주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

한화는 26일 "비야누에바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비야누에바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비야누에바는 올해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견고한 투구로 1선발 역할을 했다.

5월 2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벤치클리어링에 적극 나서다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짧은 재활을 했던 비야누에바는 시즌 두 번째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의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도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없이 남은 전반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만났다.

여기에 한화는 최근 부진한 베테랑들을 대거 2군으로 내려보냈다.

좌완 불펜 박정진(41), 포수 차일목(36), 외야수 장민석(35)이 이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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