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49.3%-허태정 대전시장 33.4%-이춘희 세종시장 32.4%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48.8%-김지철 충남교육감 40.7%-최교진 세종시교육감 33.4%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년 연속 직무수행 만족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대전·세종·충남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지난달 47.0% 보다 2.2%p 오른 49.3%를 기록하면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38.1%로 지난달의 41.0% 보다 2.9%p 내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1.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천군 64.2%·청양군 59.2%·태안군 56.8%·논산시 56.6%에서 높게 나온 반면, 홍성군 43.4%·아산시 46.0%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허 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지난 9월에 비해 4.4%p가 내려간 33.4%로 조사됐으며, 부정평가의 경우는 4.7%p 오른 55.8%를 기록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허 시장은 동구에서 38.1%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0%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여성이 35.3%로 남성 31.5% 보다 높은 반면, 부정평가는 30대 78.8%·서구 60.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지난달에 비해 6.1%p 하락한 32.4%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인 지난 4월의 37.3%보다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지난달보다 1.0% 증가한 56.9%를 기록해 세 달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34.2%, 지역별로는 읍·면지역 48.4%,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7.1%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지난달보다 1.2%p 하락한 48.8%로 1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달보다 0.1%p 하락한 40.7%로 2위를 고수했으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달보다 3.5%p 빠진 33.4%의 수치로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사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지도 추이를 볼 수 있다”면서 “대전시장의 경우 대전시티즌 기업 구단화 논란,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논란이 지지율을 떨어뜨린 반면, 혁신도시법 국회 본회의 통과 등 호재는 반영되지 않았고, 세종시장의 경우도 국회의사당 세종시 분원의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등 호재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3명·충청남도 3,007명·세종시 300명 등 모두 4,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9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충남 ±1.79%p·세종 ±5.66%p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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