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졸음쉼터(천안 방향)에서 ‘2019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1일 오후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졸음쉼터(천안 방향)에서 ‘2019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는 1일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 졸음쉼터(천안 방향)에서 18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훈련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내부에서 화학물질 차량과 고속버스, RV 차량이 1차 추돌하고 뒤이어 주행하던 차량 7대가 2차 연쇄 추돌해 유해 화학물질 유출, 차량 5 대 전소, 사망자 6 명, 부상자 12 명 , 터널 내 고립 13 명이 발생한 대규모 피해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집중 점검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위기대응지침 실효성을 검증했다.

훈련에는 천안시, 천안논산고속도로, 금강유역환경청, 천안동남소방서, 천안동남·서북경찰서,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충남지방경찰청 경찰항공대, 육군 제3585부대 1대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안아산지사, 한국전력 천안지사, 단국대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등 18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소방차 4 대, 구급차 2 대, 화학차, 제독차, 고속버스, 굴삭기, 충남경찰청 헬기 등 15 대 장비가 동원됐다.

시는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훈련 상황을 드론으로 촬영하며 현장대형모니터와 천안뉴스 라이브방송, 온라인 등에서 실시간 중계해 시민 안전의식과 재난대응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훈련을 공동 주관한 이선관 천안논산고속도로 대표는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다수차량 추돌과 화학사고 유출을 가정하는 이번 현장훈련을 계기로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재난상황 초동대응·상황전파 훈련으로 실제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키우고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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