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1일 '제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영동읍 윤정휘 씨가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의 윤정휘(75세, 용동읍 부용리)씨가 지난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71년에 시작한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공예부분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갖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로, 해마다 우수 공예품을 발굴해 선정하여 전시를 통해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려오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454개 작품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심사를 거친 가운데 윤 씨가 출품한 ‘추풍낙엽’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추풍낙엽'은 “추풍낙엽 되어 명 다해 바람결에 날려도 이 몸 닿는 곳에 밑거름이 되리라”라는 주제로 국내 느티나무를 조각해 만든 60(가로)*30(세로)*50(높이)cm의 낙엽 형상을 한 독특한 모양의 ‘와인잔걸이’이다.

이 작품은 지역의 특산물인 와인의 문화요소에다 변화되어가는 문화트렌드에 맞춘 윤 씨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돼 독창성과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씨는 수상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작품을 통해 영동을 널리 알리고 향토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 씨는 1976년부터 조각·공예 분야에 몸담아 온 예술인으로 독창적인 기법을 개발하고, 수차례 전시회를 열어왔으며, 현재도 열정을 담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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