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채취과정 위험요소 분석 연구

건양대병원 오병학 교수 /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오병학 교수 /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정형외과 오병학 교수팀(오병학, 김혁우, 허윤무, 송재황, 함창욱)이 최근 개최된 제63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전시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팀은 ‘기증자로부터 인체조직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세균의 오염과 위험요소’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석자와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한국공공조직은행 산하 조직은행에서 조직채취 건수는 총 161건으로, 유형별로는 뇌사자 60.9%, 사망자는 39.1%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1세-60세가 전체 기증자 중 30.4%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24.8%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체조직의 세균오염과 위험요소를 찾기 위해 혈액배양검사 및 미생물 검사, 채혈 시기, 기증자 유형, 채취장소, 채취시간 등의 여러 요인을 분석한 결과, 채취된 인체조직기증 적합 판정률은 85.1%로 나타났으며, 부적합률은 14.9%로 나타났다.

각종 요인 중 기증자 유형과 샘플링 시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났으며, 기증자 특성(사망자)에 따라 세균의 오염 요인이 1.7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오 교수는 “세균의 오염과 위험요소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기증전 철저한 선별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혈청 및 혈액검사 시 채혈방법과 시기 등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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