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적극 찬성하며 이의 건립에 앞장설 것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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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대전 이장우, 세종 송아영, 충남 김태흠, 충북 정우택)들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적극 찬성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31일 ‘자유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적극 찬성하며 이의 건립에 앞장설 것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당 정책위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에 포함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문제를 일축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 공약인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이 입증하듯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 입장을 굳건히 견지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우리 당은 세종의사당 설치 기본설계비 10억원 배정이 국민의 소중한 혈세인 국가 예산 수립 원칙에 어긋남을 지적하며 이의 시정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사실을 곡해하며 ‘우리당이 국회 세종분원을 반대한다’며 생트집을 잡고 있으니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며 “同 예산의 법적 근거가 되어야 할 국회 분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3년 넘게 처리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루어지고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 당 대표가 발의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인 국회 운영위에서 충청민의 애간장만 태우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한 후 “민주당은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실상 무관심하며 의지가 전혀 없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은 한술 더 떠 국회 세종분원 예산을 소관부처인 국회가 아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에 억지로 끼워넣는 변칙으로 충청인의 자존심에 흠집을 내려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껏 게으름을 피우다가 선거가 다가오니 난리법석을 치며 생색내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끝으로 “법적 토대도 없이 예산을 편성하면 불용될 수 있음을 정녕 모르는가?”고 반문한 후 “현 집권세력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부터 세종시를 많이 이용해 왔는데 이젠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충청도 민심이 등을 돌리니 화들짝 놀라 악의적 물타기에 나서려는 모양인데, 세종의사당은 정쟁의 산물로 악용될 대상이 아니라”며 “충청인들이 당당한 법적 근거를 가진 자랑스런 국회 세종의사당을 원함은 주지의 사실이고,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일동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그날까지 하나 되어 충청인들과 결연히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세종시청에서 기자최견을 개최하고, 한국당 정책위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제2의 세종시 수정안 획책 음모’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뒤이어 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세종회의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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