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은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한반도 통일에 관심이 많은 세종시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기원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색 국면에 들어선 남북관계를 타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평화·통일 한국, 우리가 만드는 미래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세종평화·통일교육수업연구회가 주관하여 평화통일동아리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로 펼쳐졌다.

세종시 중·고등학교 9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화통일동아리 학생과 통일교육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희망자 등 학생 그리고 평화통일동아리 지도교사와 평화통일담당교원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학생과 교사들은 평상시 생활 속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왔던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모둠 토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발표했다.

또한 탈북민인 차화련 선생님의 스토리가 있는 아코디언 연주와 평화·통일의 미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평화통일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9개교의 그간 활동 내용을 함께 알리는 전시회도 함께 열렸으며, 모둠별로 정한 소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소통마당과 모둠별로 정한 소주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나눔마당 그리고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타임캡슐을 만들어 통일되는 그날 개봉하기로 약속하고 세종시교육감에게 전달하는 화합마당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토크콘서트가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열어 갈 우리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깨닫고 체험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본청과 소속 직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하고, 2일에는 세종시 각급학교 평화·통일교육 수업연구회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민주인권기념관, 남산 인권의 길 등을 견학하는 ‘평화 기행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현장 교육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